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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반려견, 반려묘 관리법

by 시골커피아저씨 2025. 7. 25.

폭염 속 반려견, 반려묘 관리법: 우리 아이의 여름을 지켜주세요

여름철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반려견과 반려묘는 폭염에 매우 취약하며, 잘못 관리하면 열사병, 탈수, 화상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폭염 속 관리 요령을 소개합니다.

1. 실내 온도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름철 실내 온도가 28도 이상으로 오르면 반려동물의 체온도 급격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24~26도 수준으로 유지하세요. 단, 선풍기는 직접 쐬게 하지 말고 공기 순환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햇볕이 강한 오후 시간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해 주세요

2. 산책은 꼭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뜨거운 아스팔트는 반려동물의 발바닥에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손등으로 바닥을 5초간 대보아 뜨거울 경우 산책은 피해야 합니다. 산책은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고 나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능하다면 잔디밭이나 그늘이 많은 코스를 선택하세요.

또한, 산책 중에는 항상 물을 지참하고 중간중간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충분한 수분 공급은 필수

폭염 속에서는 탈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항상 신선한 물을 준비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갈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휴대용 급수기를 챙기고, 고양이의 경우 평소보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습식 사료나 물이 많이 든 간식으로 수분 섭취를 유도해 주세요.

4. 털 관리, 꼭 해야 하나요?

더위를 이기기 위해 털을 짧게 밀어주는 경우가 있지만, 너무 짧게 깎는 것은 오히려 피부 화상과 벌레에 노출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적당한 길이로 정리하거나 이중모(털이 겹친 견종)의 경우 털을 밀지 말고 빗질로 죽은 털만 제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더라도 더운 날에는 빗질을 도와주어 열기 배출과 피부 환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냉방용품 활용하기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쿨매트, 냉방조끼, 쿨토이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쿨매트나 타일 바닥 등은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며, 아이스팩을 수건에 싸서 놓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6. 열사병 증상 꼭 확인하기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은 빠른 대처가 생명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도한 헐떡임
  • 무기력, 구토, 설사
  • 점막이 붉게 변함
  • 의식 혼미, 경련

이런 증상이 보이면 즉시 그늘로 이동시키고, 시원한 물로 몸을 식히며 동물병원으로 바로 이동해야 합니다.

7. 혼자 두지 마세요

특히 자동차 안에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행위는 매우 위험합니다. 단 10분 사이에 차량 온도는 50도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잠깐이라도 혼자 두지 마세요.

 


결론: 더위보다 더 뜨거운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할 때

폭염 속에서도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세심한 관리와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강아지든 고양이든, 그들에게 여름은 생존의 계절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반려동물을 위한 시원한 한 걸음을 내딛어 보세요.